둘째아이 출산하고 참으로 오랜만에 마을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수원매장 옆 공원 벤치에서 10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전 조금 늦게 도착
30분경 거의 대부분 모인 듯 하여 모임시작
둘째아이는 고맙게도 모임 내내 유모차에서 콜콜 잘 자 주어서 엄마의 간만의 외출을 도와주었습니다.
며칠 만에 화창한 날씨에 천연버뮬리 만들기의 인기때문인지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셨어요.
100일 된 아기엄마도, 둘째아이랑 비슷해서 개인적으로 정말 반가웠어요.
항상 생협일로 고생이 많으신 이지은 조합원님께서 천연 버물리 레스피 프린트물을 나누워 주시고, 에센셜오일, 카렌듈라 오일, 크리스탈멘톨(물파스의 화한 느낌을 주는 역활), 무수에탄올 등 준비물을 전자저울에 g재고 에션설 오일은 몇방울 톡톡톡(잘못하면 주르르 흘러버림)
첫번째것은 이지은님이 시범.. 마지막 볼 주입은 내가 퍽.. 한번 볼을 삽입하면 다시 추가할수 없으니 신충히 모든재료를 다 넣은후 볼 삽입.
첫번째 완성된 버물리는 저에 차지.. 큰아이가 나이도 아직 어리고 아토피라 크리스탈멘톨은 조금만 넣었어요.
다음은 각자 취향이나 아이의 피부에 재료를 혼합하여 다들 만들었습니다.
카렌듈라향이 벤츠주변까지.. 시원하면서 상쾌한 냄새가 참 좋았습니다.
공원을 지나가던 몇분들이 우리모임이 궁금했는지 살짝 물어보고 가셨습니다.
버물리 다 만들고 수다시간 사실 재료를 순서대로 용기에 넣어서 맨톨이 녹게끔 살살 흔들어주면 끝.
냄새도 좋고 효과도 좋은 천연 버물리를 마을 모임에서 저렴하게 만들어봐서 뿌듯하네요.
사실 천연제품 만들어 쓰면 좋지만 혼자서 만들기가 어려워서요.
여러가지 재료가 필요한데 각각을 구입하려면 만만치 않아서 그냥 판매하는것 구입하게 돼는데 생협에서 지원도 해주시고 여러 사람이 나누어서 분담하니 정말 알뜰하게 장만했습니다.
잠시 후 점장님이 시원한 냉커피랑 과자를 준비해주셔서 맛있게 먹으면서 수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얘기를 나누다 보니, 피부에 좋은 오일, 만드는법등 여러가지 정보가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둘째 출산으로 몇 달 못나왔더, 함께 마을모임 했던 안현숙 조합원님이 이사갔다는 아쉬운 소식도 들었네요.
커피랑 과자 준비해주신 점장님 감사하고 참석한 조합원님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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