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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7-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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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고선영
 조회 : 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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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24일 6차 생활재회의때 검토하였던 (주)우리밀의 꾸러기짱을 제조하는 미미제과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퍼부는 상황에서갈수 있을까 고민하였지만 미미제과가 위치한 충북 옥천을 도착하니 그곳은 너무 덥고 햇살이 강해 밖에서는 서있을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안산에서 3시간을 달려 도착한 미미제과는 생활재회의때 우려했던 불량식품제조업체인 미미제과와는 거리가 먼 아주 건실해 보이는 20년된 중견식품업체였습니다. 생산직사원이 50여명, 사무직포함 총 70여명가량이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미제과는 건빵, 쿠키, 짱구종류의 과자를 생산하는곳이고 두레생협에 야채쌀건빵도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었습니다
미미제과는 골목을 사이에 두고 양측으로 건물이 있었고 (주)미미제과식품라고 쓰여져 있는 건물은 짱구등 유탕처리를 하는 과자가 생산되는 곳으로 자체상표를 가진 과자들이 주로 생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미미제과사라고 쓰여져 있는 건물은 주로 오븐에서 구운과자를 생산하는 곳인데 미미제과는 특히 OEM생산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보였습니다.
OEM으로 생산하는 업체는 이마트, 홈플러스, GS, 훼밀리마트, 초록마을, 한살림등 우리가 많이 들어본 업체의 것을 외주제작하는데 반죽을 외주업체에서 가져오면 미미제과에서는 가공과 포장하는 과정만 진행한다고 합니다.
물론 전날 청소를 말끔히 해서 전에 가공했던 업체의 것이 혼입이 되지 않도록 하며 (주)우리밀의 꾸러기짱, 야채쌀건빵등을 먼저생산하고 일반과자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혼입의 가능성은 최대한 방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야채쌀건빵은 40m의 오븐에서 온도를 점점 높이는 과정을 통해 5번 굽는다고 합니다. 모든과정은 자동방식으로 반죽, 성형, 굽기, 포장까지 방식입니다.
미미제과에서 생산하는 짱구는 초록마을, 우리밀, 자체상품등 3가지 종류입니다. 초록마을은 과자에 꿀을 바르고 , 우리밀은 조청을 미미제과자체는 물엿을 바른다고 합니다.
짱구도 주문하는 곳에서 재료를 보내주면 미미제과에서 생산하는 방식인데 건빵과는 달리 짱구는 밀가루를 기계에 분사해서 물도 기계에서 바로 맞추는 방식이었습니다. 기름은 공장밖에 10톤짜리 기름통을 두고 필요할때 관을 통해 자동으로 기계에 투입하며 그날쓴 기름은 버린다고 합니다. 기름은 팜유를 사용합니다.
미미제과는 생활재회의때 우려했던 영세한 기업은 아니었습니다.
HACCP시설처럼 외부와 차단되어 있지 않고 가공시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조금 널널해보이는 복장상태등이 위생관리가 제대로 고 있나 하는 조금 불안한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노동부에서 달아준 크린사업장이라는 간판도 달려 있었고 대부분의 가공시설이 자동으로 진행되어 이물질이 혼입될 가능성이 많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비위생적일라 생각했던 업체를 막상방문하고 돌아서서 나오는데 그전까지 가졌던 불신이 80% 사라졌다. 설명을 해주었던 회사관계자가 보여준 자신감때문일까?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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