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9월7일에 다녀왔습니다.짜잔~~~~~

 

기대했던 만큼 일정이 다양해서 하루가 매우 알찼었지요.

 

 먼저 안산시 장상동의 "자연도가 우이당"을 방문하였습니다.

성우 뺨치는 사장님의 중후한 목소리로 대부도 동주염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을 황토분에 담아 가마에서 굽는다는 우이당 깸파리소금.

 

여기서 잠깐!

깸파리란 옹기조각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이라고 합니다.

다른 염전을 견학갔을때 검은 장판으로 소금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놀랐었는데 역시 두레생산지 소금은 친환경적이고 깨끗한 전통방식의 깸파리 소금이라는 사실에 기뻤습니다.

준비한 칫솔로 양치를 해보았는데 아직 어린 친구들은 힘들었을텐데도

열심히 이를 닦았습니다.아~개운해!!!

 

옛날 사람들의 무덤에서 발굴되는 치아가 화학약품 치약을 써서 마모와 부식이 빠른 현대인들보다 건강한 이유를 알고 나니 옛선인들의 지혜에 또한번 감탄하게 되었어요.

 

사장님께서 어린이들에게 귀한 금강송 분말치약을 선물로 주시며 직접 배웅까지 해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하고 다음 장소로 향했습니다. 

 

 한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 이동한 다음 장소는 "안산어촌 민속 박물관"이었습니다.

박물관에는 안산지역 어촌민들의 생활상과 해안유적,유물,어종들이 잘 전시되어 있었고 서해안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에 매우 좋았습니다. 

 

점심식사후 30분가량의 짧은 시간동안 갯벌체험을 했는데 게와 조개를 잡으며 신나하는 아이들을 보니 다음에 다시 와서 실컷 갯벌에서 놀게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으로 향한곳은 100년 전통을 이어온 소금명가

"동주염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소금으로 아~트를 하게 될줄이야!

소금이 먼지를 흡착하는 원리로 파스텔 색과 소금을 섞여 너무 예쁜 색소금 기둥 만들기 체험을 하였습니다.아이들도 어른들도 곱고 예쁜 색소금을 만들며 눈과 마음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다음 체험은 직접 염판에 들어가 대파로소금을 직접 채취도 보고 소금지게 목도도 들어 보았습니다.직접 밀어보는 대파가 신기해서 인지 아이들이 서로 열심히 밀어서 즐거웠습니다.

 

역시나 생산자님께서 프로그램이 끝난뒤 소금을 한봉지씩 나눠주셔서 주부인 저로썬ㅎㅎ.

 

한때는 금보다 비싼 돈의 가치로!

지금은 질나쁜 소금 유통으로 건강을 해치는 천덕꾸러기로...

 

그날 하루가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금을 건강하고 바르게 선택하는 평생 교육이 되었습니다.

많은 회원들을 살뜰히 챙겨준신 두레 활동가님,이사님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