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4일(금) 팔당에서의 추엌만들기

 

장마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도 팔당 갔습니다.

우비와 장화를 챙겨 지난달 심어놓은 고구마밭이 과연 고구마밭이 되었는지 풀밭이 되었는지 상상을 하며 활동가들이 뭉쳤죠.

 

아니나 다를까 고구마 밭이 없어졌습니다.풀로 뒤덥힌 밭을 찾지 못하는 헤프닝도 있었답니다. 너무큰 욕심이었을까요? 고구마를 심어놓기만 하면 수확할 수 있을거라는.... 한달에 한번 찾아가 관리를 해주기에는 이 녀석들이 정에 굶주려 안될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공대위분에게 부탁하고 왔습니다. 일거리 없을때 적극적으로 사랑을 주겠노라 약속해주셨지요. 얼마나 다행인지....

 

오늘과 같은 일은 없어야 할듯! 밭이 없어지다니...^^

 

아직 이름표도 못 박고 관리가 잦진 못하지만 텃밭사랑은 모두가 한마음인 활동가들.....어떤 의미를 부여하기보다....이 활동을 통해 땅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만남이 쭉 이어갈 수 있어 행복한 팔당지킴이 텃밭모임입니다.

 

다음달에는 햇볕 챙챙한 맑은 날에 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