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생협 경기남부    
   
 
작성일 : 07-07-20 11:31
의왕 방과후 학교
 글쓴이 : 정홍상
조회 : 4,675  
 

방과후 학교, 드디어 시작해볼까 합니다.


안내 선생님을 하시겠다는 분이 나오셨습니다. 과천에서 생태교육이나 놀이 활동 등에 아주 경험이 많은 분입니다.


저는 방과후 학교의 방향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1)함께 열심히 논다.

 

어린 시절 엄마가 불러도 한귀로 흘려버리고 놀이에 빠져 늦게까지 놀던 기억이 다들 있지 않나요? 노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집중력, 협동심은 말할 것 없고 앞으로 살아갈 삶의 다양한 기술을 익히고 근원적인 힘을 얻을 것입니다.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 너무 놀지 않아 탈입니다. 일찍부터 지식의 습득에 나서거나 컴퓨터 게임에 빠져 놀 줄을 모릅니다. 그런 탓인지 아이들 얼굴에도 생기가 흐르지 않습니다. 마음도 위축되어 있고요.

 

마음껏 뛰어놀게 하여 아이들의 기를 살려줍시다!


2)자연에서 논다.

 

도시에 살면서 우리는 당연히 인공적인 것에 묻혀 살고 있습니다. ‘땅, 하늘, 시원한 바람, 푸른 숲’과 멀어지면서 우리 인간의 원초적인 능력이 점점 퇴화해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근원과 연결되어 있다는 의식이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어릴 때일수록 인공적인 모습이나 소리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나 소리에 접할 때 감성이 더욱 풍부해지고 알게 모르게 근원에 가닿지 않을까요? 


그래서 방과후 학교의 기본 그림은 다음과 같습니다. 날마다 가까운 백운산이나 모락산으로 올라갑니다. 대략 40분 정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면 어떨까 합니다. 그곳에서 1시간 반이나 2시간 정도 아이들이 스스로 알아서 놀다가 다시 40분 정도 걸어서 돌아오는 것입니다. 물론 아이들이 잘 놀지 못하고 심심해하면 안내 선생님이 조금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의 자발성을 최대한 존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생태교육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방과후 학교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일단 몸이 좋아집니다. 아마 감기 달고 살거나 밥을 잘 안 먹는 아이들, 얼마 지나지 않아 좋아질 것입니다. 날마다 산에 가서 2시간씩 노는데 안 좋아질 수가 없죠. 체력은 국력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기본바탕입니다. 기력이 딸리면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없으니까요.

 

둘째 감성이 풍부해지고 영성이 깊어집니다.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가 들리고 풀과 나무가 시야에 들어오고 풀 냄새와 땅 냄새가 코를 간질이고 땅과 맨발이 만나고...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레지 않나요? 병자에게 자연은 치유의 힘이 있듯이 아이들에게도 몸과 마음에 커다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날마다 자연을 만나보면서 조금씩 바뀌어가는 자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서로 얽혀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3시 반 정도쯤 모여 6시 반이나 7시쯤 돌아옵니다.

대상은 7살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하려고 합니다.

인원은 12명 정도 생각합니다.

내손동이나 부곡 아이들도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초기에는 고천, 오전지역에서 12명을 채우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점점 아이들이 많아지면 각 지역으로 분화해갈 수 있을 것입니다.

회비는 10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향의 방과후 학교를 처음 하는 것이라서 이것이 앞으로 어떻게 진화해갈지 모르겠습니다. 차차 지켜보도록 하죠.


물론 위의 내용은 제 생각입니다. 여러 가지 의견을 내주시고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정홍상,016-264-1366, green9577@naver.com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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