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17년 4월 1일(토) 10시, 4월 8일 12시

 

  기다리던 주말 농장에서 드디어 경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종과 씨감자, 기타 필요한 도구(호미, 물뿌리개, 삽, 번호키 등)를 구입하고 기쁜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대부분 가족 단위로 나왔는데 아이들이 저마다 호미를 들고 땅을 파고 물뿌리개를 들고 물을 주는 모습에 미소가 절로 머금어졌습니다. 농장을 자유롭게 뛰어다니고 한 해 농사를 위해 불을 피우는 모습을 구경하며 신기해하는 모습에 흐뭇해졌습니다. 4월 1일에는 돌을 캐내고 흙살림배양균을 뿌려 놓는 기본 밑작업을 했고 4월 8일에는 씨감자와 상추 등을 심고 물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장원석선생님께서 상자텃밭에 가셔서 콩도 심어주셨습니다. 

신록이 푸르른 계절에 작은 생명을 불어넣고 온 것 같아 마음이 설레고 들뜹니다.

모두모두 너무 고생하셨고 모여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사랑이 많은 모임이라 한 해 농사도 잘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