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감자심기'에 이어 이번주는 '잎채소 심기'와
'거름통만들기'를 하였습니다.
고잔매장을 이전하는 관계로 열심히 이사를 도와주어야 할 것같아
살짝 눈치가 보이기는 하였으나 그래도 텃밭을 잘 만들어야 함으로
바람들이 농장으로 2시에 같지요
좁은 액센트 뒷좌석에 거름통 8개를 실고
거기에 농사구경꾼 2명을 낑겨 실고 열심히 달렸습니다
이번주에는 다른때보다 바람들이 농장에 도착한 사람들이 적었습니다,.
우리모임에서도 1분이 오지 못하셨구요.
3시가 다되어 안철환선생님께서 도착하셨구요.
그날뿌려야할 씨를 나누어주셨어요
토종시금치, 아욱, 대파, 얼갈이 이렇게 4종류
씨뿌리는 법도 알지 못하여 방법을 여쭈어 보니
폭3cm, 깊이 5cm
그래도 나는 그것이 무슨말인지 알지 못하여 어리둥절하였지요
일단은 우리 생협의 모임원들에게 씨를 나누어 주고
한참을 어리둥절하다가 씨를 들고 밭으로 향했지요
이미 다른밭에서는 먼저도착한 조합원들과 가족들이
물을 주고 씨를 뿌리고 있었지요
그런데 이상해요
노래에서는 농부가 밭을 갈고 씨를 뿌린후 발로 밟고 손벽치며
사방을 둘러본다했는데.
우리는 갈아있는 밭을 살짝 골을 파고 거기에 살살 씨를 뿌리고 나서
다시 살살 씨가 덮일정도로 흙을 덮어주고 끝.
물을 주려면 씨를 뿌리기 전에 골에 주고 씨를 뿌리라 했지요
씨를 뿌리고 물을 주면 씨가 썪을수 있대요.
그리고 왠만하면 물을 주지 말라네요.
그래야 씨들이 왠만한 가뭄에 견딜 수있는 힘이 생긴대요
아욱과 시금치와 얼갈이와 대파
그리고 김경숙조합원이 사온 일반 상추씨를 뿌리고
지난번 심은 감자를 보니 살짝 씨가 나와 있어요
농사를 구경온 구경꾼은 이것이 농사냐는 둥
그렇게 심는 것이 아니라는 둥
옆에서 어찌나 구경꾼노릇을 하는지
다음주에도 꼭 같이와 구경꾼이 직접 농사를 짓게 해야겠다고
결심하였지요
이번에는 거름통만들기.
김복희 조합원댁 아저씨와 김경숙 조합원댁 아저씨께서
농장에 준비된 드릴로 여기저기 구멍을 뚫어주셨어요
거름통은 집에서 음식물찌꺼기와 오줌 그리고 톱밥등을 넣어
2~3달 잘 발효시킨후 다시 노상에서 퇴비로 만들어
밭에 뿌려주게 된대요.
아직은 거름을 만들어 보지 않아 그렇기는 한대
음식물찌꺼기는 어떻게 가져와 보겠는데
오줌을 잘 가져올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우리집 남자들에게 잘 부탁해 보아야 겠지요
다음주에는 함안에서 올라온 토종 상추씨를 뿌린대요.
궁금하신분들은 부곡동 바람들이 농장으로 오세요
다음주에는 막걸리와 안주도 준비해야겠어요.
그리고 다음주 부터는 우리들이 농사짓는 모습과
바람들이 농장의 가족들과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잘 보여 드릴께요.
바람들이 농장이 궁금하신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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