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에 가기로 했던 영산마을 캠프를 2주일을 밀어 8월 8일 선영이 아줌마의 차를 타고 떠났다.반갑게 맏아주신 영산마을 어른들에게 인사를 하고무거운 짐을 풀고 재미있는 사방치기를 하였다. 사방치기를 하며 놀다가 영산마을 멋쟁이 할머니께서 옥수수를 따러 가자고 해서 옥수수를 열심히 땄다. 재미 있긴 하지만 너무 힘들었다. 우리는 이렇게 고작 20분 정도 밖에 안땄는데 영산마을 어르신들은 하루 종일 일하느냐고 얼마나 힘이 드실까 생각도 들었다. 옥수수를 딴뒤 같이 오신 아줌마들이 해준 카레밥을 먹었다. 옥수수를 따 고먹으니까 정말 꿀맛이었다. 점심을 먹고 물총을 꺼내 물총 놀이를 하였다. 물총놀이를 하니까 물놀이 까지 하고 싶어져서 엄마에게 애교를 부렸다. 내가 애교를 부려서인지 영산마을 카리스마 이사장할아버지의 파란 트럭을 타고 냇가로물놀이를 갔다. 트럭을 타고 가는데 너무너무 시원했다. 음~ 기분이 굿이 었다. 카리스마 이사장할아버지가 물고기를 잡아주셧다. 우리도 물고기를 잡고 싶어서 할아버지의 방법을 썼다. 그런데 보기보다 싶진 않았다. 역시 카리스마 할아버지시다. 물놀이를 한 뒤 마을회관으로 갔다. 마을회관이 우리들이 쓸 숙소였다. 숙소에서 좀 쉬다가 부지런한 아저씨의 저농약복숭아 밭에 갔다. 복숭아들이 제철에서 조금 빗나가긴 했지만 정말 달콤하고 맛있었다. 거기서 상품가치가 떨어져서 팔지못하는 것을 "뽕"이라고 했다. 하지만 의외로 황도처럼 맛있었다. 맛있고 미인되게 만들어 주는 복숭아를 먹고 우리는 한우들에게 먹이를 주었다. 아빠 처럼 몸집이 큰 소는 자꾸 엄마 처럼 몸집이 작은 소의 먹이를 빼았아 먹었다. 소들에게 먹이를 준 다음에 꼬꼬댁 하고 우는 닭들에게 먹이를 주었다. 먹이를 먹을 때의 동물들은 마치 마법에 걸린듯 조용했다.영산마을 부지런히 아저씨의 집을 떠나 숙소에 온 다음 저녁을 먹는데 너무 허전했다. 그런데 그 때 엄마가 얘들이랑 같이 노래자랑을 하라고 해서 계획을 짜서 했다.재미있게 하다보니 점점 어둑어둑해 졌다.  . .

오늘이 바로 2번째 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물놀이를 하러 갔다. 선영이 아줌마의 차를 타고말이다. 물놀이를 하기 전에 원주생협 친구들이 땀방울 학교라는 곳에 있다고 해서 한번 만나보러 갔다.  썩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다른 생협 친구들 이니까  좋았다. 인사를 나눈 뒤에 물놀이를 하였다. 이번 계곡은 조금 깊었다. 그래서 우리 생협 박상무 아저씨와 같이 배영을 해보았다. 처음에는 옥수수 따기와 같이 힘들고 물도 많이 먹었지만 계속하니까 잘 되었다. 물놀이를 하고  원주생협 생산자님의 집에 방문하여 옷을    갈아입고  어른들께 아쉬움의 인사를 드리고 선영이 아줌마의 차를 타고 집으로 갔다. 차를 타고오면서 카리스마 이사장님얼굴 부지런한 아저씨얼굴 그외에 도와주신 어른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앞으로도 계속 우리들의 밥상을 책임지실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정말 보람찬 영산마을 캠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