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아직도 '성장주의 신화'에 빠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개발과 근대화로 배고픔을 벗어났으니 고맙지만 이제 성장지상주의는 빈익빈 부익부 양극화만 깊어질 뿐이므로 우리의 구호가 될 수 없습니다. 이 지구생태계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습니다.
서론이 너무 무거웠나요? 그냥 다른 말씀이 아니라 '물건 덜 사기'로 이 어지로운 세상을 헤쳐나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건을 조금 덜 살 때 성장지상주의도 성찰할 기회가 있을 것이며 그만큼 지구의 부담도 덜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이 홈피에 가칭 "서로 나눔"를 두어 서로 쓰지 않는 물건을 나누면 어떨까 합니다. 집에 쓰지 않는 물건들, 많이 있지 않습니까? 버리면 결국 쓰레기니까 임자를 잘 만나면 훌륭하게 쓰일 수 있으 겁니다.
자신이 쓰지 않는 물건을 자세한 설명(사진이 있으면 더욱 좋겠고요.)과 함께 올려놓습니다. 그 물건이 필요한 분은 댓글을 달거나 내놓은 분과 연락하면 되겠지요. 꼭 물건이 아니어도 다른 분들과 나누고 싶은 것이 있으면 올려도 되고요.
장터가 아니니까 물론 무료로 나눔이 이루어져야 하겠지요.
물론 지역통화라는 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실행하기에는 좀 번거로우니까, 그냥 이 홈피를 통로로 자유롭게 그리고 자율적으로 거래와 나눔이 이루어지도록 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운영자님 그리고 회원 여러분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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