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10/18, 10/25
장소 : 의왕 어울

“ ‘떡’하면 제일 먼저 어떤 생각이 떠오르나요? ”
강사님의 첫 질문에...
특별한 날의 특별한 먹을거리,
‘첫 아이 돌에 해주신 수수팥떡, 카스테라 가루 입힌 삼색 경단, 이사 때마다 맛보던 따뜻한 시루떡,
그리고 시끌벅적 웃음과 단내 나는 엄마의 치맛폭...’

그 때가 언제였더라! 참 좋았는데!
쌀가루를 체에 치고, 찜기에 올리는 수고로움 뒤에 김이 모락모락, 달큰한 떡 내음이 솔~솔~.
모두들 눈이 반짝이고 코가 벌름거린다. 입가엔 미소가, 침이 고인다. 저마다의 기대와 행복을 담고 다들 환하게 웃는다.

내 부엌에서 젊은 엄마와 어린 나를 만나보고 싶다.

                                                                                              의왕지구 조합원 정현주